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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일기장) 흑역사../1층 (2012~2015)

갈굼에 대한 건아의 자세

by 글쓴이, 갈렙 2014. 9. 17.

인생이 아름답다라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이 세상엔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사는 사람들이 내 눈에 심심치 않게 보인다. 그들에게 이 글을 받친다.

 

우선 갈굼이란 무엇인가. 나는 갈굼을 이렇게 정의하는 바이다. 

'나의 심장에서 나오는 적혈구를 비하하는 행위'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못한 세상인것 같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 적극적으로 표현 해야만 하는곳이 이 세상이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등등, 나의 의사를 상대방에게 똑바로 전달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볼수 있는데, 그 이유는 나라는 존재는 당신이 뭐라고 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쓰레기같은 존재가 아니라 내 자신은 소중하며, 나는 내가 부끄럽지 않다는것을 증명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성추행하는 사람조차 정당방위로서 성고자로 만들어버릴수 있는 인생의 법칙이기도 하다.

 

군대의 선임이나 학교의 선배나, 직위 계급을 막론하고 누군가에 의해 갈굼을 당하고 있다면, 나는 당신이 처한 부당함에 당당히 맞섰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제시해 본다. 물론 충분히 그것으로 인한 보복이 들어올수 있겠지만, 그러나 그것을 두려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히려 당신의 입을 통해 흘러나온 의견을 응원해주었으면 좋겠다. 학교에 있다면 선생님의 힘을, 군대에 있다면 간부의 힘을, 사회에 있다면 공권력의 힘을 빌려서라도 당신의 의사를 응원해주었으면 좋겠다.


그정도로 당신은 보호받기 함당한 사람이며, 의견을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사람이며, 그 어떤 누구라도 당신의 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심정을 밟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당신의 한 마디는 결코 쓰레기통으로 향하지 않을것이다. 당신의 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적혈구가 뇌를 자극하여 성대를 움직이고, 그 성대의 울림이 구강을 통해 흘러 나오는 그 한마디는 상당히 소중하다라는 말이다.

 

아담과 하와때부터 현재의 사회까지 이어져온것이 인간의 죄 말고 다른 것이 있다면, 그것은 눈치가 아닐까 싶다. 인간의 문명이 발전하고 서로끼리의 왕래가 점점 깊어지면서, 그 눈치라는 것이 이제는 '예의' 혹은 '양보'라는 단어로 좋게 변화되어 왔지만, 실상은 '그래요 나는 힘이 없어요. 그러나 당신은 힘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당신에게 빌붙겠어요' 라고 고백하는 것 밖에 안되는것을 오늘 날 나는 발견한다.

 

내가 본 사람들 중에 고통 당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퍼센트화 시킬때 60%가 부당함 앞에 괜히 예의란답시고 긍정적으로 의미를 부여하며 환경에 순응하고 물러서는것을 바라본다. 착각하지 말았으면 하는 첫번째는 그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것과 둘째로는 그 행위의 정확한 명칭이 '호구 짓'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40%가 부당함에 오직 인내만을 손에 쥔체 그대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약한 자들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호구'라 칭하며 호구 소리를 듣는 그들을 볼때 느껴지는 안타까움이 이 글을 쓰게 만든것이다. 

 

인내란 단순히 압박당하는 상황에서 멘탈을 유지할수 있게끔 도와주는 마치 게임 속 캐릭터를 보호해주는 방어구 같은 의미가 아니다. 예의가 없는 곳에 예의를 보여주는 것이 예의이며, 그 보여주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빡침의 영향으로 인해 내 심령이 폭발하지 않도록 자신를 지킬수 있는 능력이 인내다.

 

나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 이것은 상당한 패기가 없는 이상 불가능한 일임은 분명하다.

 

예전, 지금은 간지 철철 흐르는 흑형들이 감히 노예취급을 당하던 때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시대 일어선 당찬 청년 링컨에 의해 노예 제도는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나는 링컨만한 그릇을 지닌 인물은 아니지만 링컨과 같은 선한 빛이 내 주변으로 화악 하고 퍼졋으면 좋겠다.


내가 가는 곳엔 갈굼이 없었으면 좋겠다. 

 

단, 이 모든것은 열심히 한다는 전제조건에 있을때 가능한 일이다.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환경을 탓하는 그런 사람은 부당함을 표현해낼 이유가 전혀 없다.

 

자신이 속한곳에서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것이다. 그럼에도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그건 있으면 안되는 일이다. 정직이 무직이 될지언정 정직이란 이름을 더럽혀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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