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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렙 타워313

시간여행 새벽기도는 정말이지 힘들다. 육체가 힘들다면 어쩔수 없이 새벽을 쉬어야겠지만 지친 상태가 아님에도 단순 피곤한것이라면 어떻게든 싸워 새벽을 지키려고 한다. 그러나 결코 하나님을 향한 열심때문이 아니다. 나의 어떠한 열심도 그분의 나를 향한 열심을 갚을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새벽기도를 하는 이유는 그저 주님의 얼굴을 바라볼수 있는 시간이 이 시간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내 가진것중 가장 귀한게 시간인데, 가장 고귀한 시간이 이 새벽이기 때문이다. 항상 새벽에 일어나면 기도자리로 가서 몇분정도 가만히 앉아 있는다. 가만히 앉아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는 이 짧은 시간은 최고조로 졸린 시간이기때문에 어떤 은혜로운 생각도, 혹은 악한 경험도 결코 이 시간만큼은 나를 건드리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임재는 간혹.. 2015. 11. 22.
경계선 내가 아둘람 시절부터 GAT, 그리고 오늘의 워십아미에까지.. 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비방하였고 틀리다 지적하였으나 그럼에도 내가 그들과 동참해온 이유가 한가지 있다. 그것은 2년 전, 군대에 입대하면서부터 겪게된 고난과 역경 속에서 경험하였던 주님의 은혜를 유일하게 나누고 중보해줄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었기 때문다. 당시 내가 경험하는 모든것들은 이전에 겪지 못한 그저 보잘것 없는것들 뿐이었다. 또 죽고 싶을만큼 외로우며 고달픈 나날들이기도 하였다. 이 조촐한모습조차 나눌수 있는 공동체가 있다는 사실은 나를 외로움과 싸우게 만들어주었고 무너지언정 다시 일어설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어디선가 풍겨오는 꽃향기와 사랑의 내음이 느껴져 고개를 들어보니.. 주의 계획과 엄청난 사.. 2015. 11. 17.
손에 있는 현금 1700만 이 글은 이 돈을 어떻게 활용 할것인가에 대한 글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나는 어떤 이윤을 남길것인가.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나는 지금 직업군인이다. 직업군인이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가장의 역할 아버지는 가정을 돌보시지 않고, 어머니는 병세가 깊어져가는 통에 군대영장이 날라왔다. 병사로 군입대를 하게 되면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고, 그래서 간부 입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2) 사회화 훈련 군대만큼 사회화 훈련을 받기 합당한 곳은 없을 것이다. 3) 독립 어른이 되기 위해선 부모님 곁을 떠나야 한다. 2년이 흘렀다. 현제 전세집 2500만원 세들어서 살고 있다. 현금은 1700만원 가량 모아놓은 상태이다. 내가 돈에 대해 가진 시각은 구제뿐이다. 도움의 방식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나는.. 2015. 11. 8.
과식 노노 센드위치 두개를 저녁으로 먹었으나 식욕을 이기지 못하여 슈퍼에서 감자침과 붕어빵 과자, 그리고 메론맛 우유를 사와 먹었다. 훈련에 대한 긴장감때문인지 평소보다 식욕이 왕성해졌다. 먹는 도중 갑지기 소집명령이 하달되었고 과자들과 이별한체 응했다. 지금은 사무실에 앉아있다. 속이 더부룩하며 심장이 빨리 뛰고 있다. 심장이 속삭인다. 이번주 식단이 왜이렇게 많이 기름졌냐고.. 훈련의 압박감을 이기겠다는 심리적 결단보다 그저 작은 건강 지키기 위한 소식과 운동이 더욱 중요하다라는것을 알았다. 다음부터 과식 하지말자. 절제의 아름다움을 취하자.. 2015. 11. 1.
제련, 그리고 정결 지난 2년은 내게 있어 교회에서 자주쓰이는 어구인 일명 '무너진다'라는 개념이 통하지 않았던, 무조건 앞으로 내달리지 못하면 뒤쳐지고 죽을수 밖에 없는 그런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근래 맞이한 희년과 갑작스런 전출, 동생의 석방, 아버지와의 여행 등등 마치 그동안의 패턴들을 역류하는 듯한 사건들이 마구잡이로 발생하였고 그것들은 지쳐있던 내게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러나 그 여유로움은 내게 '쉼'만을 제공해주진 않았다. 정신없었기에 그저 방치할수 밖에 없었던 나의 연약한 내면속 어두운 모습들을 제대로 직면하게 만든것이다. 당장 내년부터는 대학, 공무원준비, 자격증 등등 주님의 세밀하면서도 은밀한 그리고 묵직한 이끄심이 시작된다는것을 어렴풋 감지하고 있는 이때에 느닷없이 나의 불.. 2015. 11. 1.
to 동찬형 To. 동찬 횽 지난 2년은 제게 있어 일명 '무너진다'라는 개념이 통하지 않는, 그저 내달리지 못하면 죽을수 밖에 없는 그런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렇게 2년.. 어느날 선포된 희년과 L.C.I 로의 전출, 동생의 석방, 아버지와의 유대감, 그동안의 패턴들을 마치 역류하는 듯한 사건이 저에게 일어났습니다. 고요함.. 폭풍 전이 고요했듯 폭풍 후에도 고요했습니다. 그러나 한순간의 여유로움은, 그동안 들어났지만 차마 고칠수는 없었던, 내면의 어두운 모습들(쓴뿌리, 빼앗김, 잃어버림 등)을 직면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는 주님의 이끄심은 묵직했고 당장 내년부턴 대학, 공무원준비, 자격증 등등 주님의 세밀하면서도 은밀한 다루심을 대비하는 이때에, 느닷없이 저의 불순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니.. .. 2015. 11. 1.
지지않는다 이 황량한 벌판에서는 매일 수 많은 사람들이 구조 신호를 보낸다. 그리고 오늘 그 신호중 하나가 끊켰다. 동기의 자살소식.. 창밖엔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다. 수 많은 생각들이 뇌리를 스친다. 어느덧 기도할 시간이 왔다. 나를 기도자리에서 물러가게 할수 있는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한가지 있다면 그것은 나의 감정뿐이다. 내게 기도란 하나님께서 마음껏 싸우실수 있도록 비켜주는 하나의 방법이다. 지금은 싸우기 위해 기도하지만 언젠가 이 싸움을 정복하고 교회에서 배운대로 대화하는듯한 따뜻한 기도를 할수 있는 그 날이 올것이라 믿는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기에 나는 영원히 지지 않는다. 아멘 2015. 10. 29.
김용의 선교사 김용의 선교사 “오직 십자가 이 복음 외친지 30년이 지나도록 이렇게 복음을 외치고 오는 동안 나는 이런 말을 잘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과거에는 뜨거웠었는데, 지금은 신앙생활 오래하다 보니까 식었다.’ 이런 얘기가 저는 잘 이해가 안됩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내가 나의 한계를 경험하면 경험할수록 내가 이런줄 뻔히 아시고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어떻게 더 미치지 않고 어떻게 더, 더, 더 전부가 되지 않고 살수 있는지.. 잘 몰랐습니다. 꼬 그렇게 예수믿을 필요가 있냐? 꼭 그렇게 극단적으로해야 되는냐? 이말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못된 것이 한이었는데 사람들 눈에 보기에는 극단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압니다. 이제.. 2015. 10. 29.
시편 107편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그들을 속량하사 3 동서 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4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5 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 6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 7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 8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9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10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11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 2015.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