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세상이 박살이 났다.
나는 한 집으로 피신을 했는데 그곳엔
엄마의 시신이 담겨있는 관이 있었다. 순간 놀랬지만
하늘로부터 한줄기 빛이 보이더니 그 빛은 엄마의 시신에게 닿았다.
그 시신에 엄마의 영혼이 들어왔고
그 시신은 이내 산 사람이 되었다.
엄마였다.
엄마는 급한듯 내게 전할말만 전한 뒤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
그 말이 무엇인지는 기억나지 않으나
진지하고 또 심각히 들었던것으로 어렴풋 기억난다.
4/4
꿈에 엄마가 등장했다.
너무나도 오랜만에 보는 엄마의 모습.
근데 엄마는 땅을 쳐다보며 울고 있었다.
나는 검은색 가디건을 입은 엄마에게 다가가
안아줬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르겠다.
엄마를 안아주면서 지난날 엄마에게 했던 행동들이 떠올렸다.
"내가 미안해 엄마, 이제부터는 사랑할게"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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