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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일기장) 흑역사../1층 (2012~2015)

군대

by 글쓴이, 갈렙 2015. 3. 25.


선임이 꼽창이여도

개인 사정이 개같게 흘러가도

전쟁 승리의 핵심인 '단결'을 위해서라면

개인의 의견을 내려놓아야 되는곳이 군대고

그것이 싫으면 

때려서라도 가르쳐야하는곳이 군대다. 

내가 군대가 아니라 세상에 있었다면 

진작에 버림받았을 터인데 

어떻게든 끌고가려는 좋은 선임들과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군대가 힘든 이유는

대인관계나 개인적인 능력에 의한것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군대가 가지고 있는 목적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이다.

'나라를 지킨다'라는것은

절대로 가벼운 주제가 아니다. 


내가 사는 나라를 위해서 

내 안에 부셔져야 될 영역들이 이렇게 많은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아가기 위해서

내 자아를 날마다 죽여야 한다는 성경의 말은

결코 빈말이 아닌듯.


내 꿈, 계획, 진로들을 모두 내려놓고 

오로지 나라를 지키는데에만

충성하는 지금의 시기.

나를 지지하시는 하나님께 

다른 어떤 때보다

진심으로 대답할수 있는 지금의 시기.


여러모로 혼란스럽지만

굳건함을 위한 혼란스러움인줄 믿기에

인내하며 (또 즐거워하며!유후!!)

하루를 맞이하고 하루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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