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 혹시 예수 믿나?"
한 할머니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할머니의 눈을 자세히 보니 그 눈 속에 그리스도인 특유의 깊은 힘이 느껴졌다.
할머니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듣게 되었다. 얼핏 알고 있었던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들이 그 분 입을 통해 더 자세히. 또 더 깊게 흘러나오는것이 꼭 하나님의 전령과 대화하는듯한 기분이었다.
할머니는 어차피 한번살다 가는것이 우리의 인생이라고 하셧다. 참 내가 좋아하는 문장인데,,
그분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것을 엄청 기대하고 계시는듯했다.
신기했다. 죽음이 무서워 벌벌 떠는 사람들과는 달리 이른살의 그 할머니에게 죽음이란, 하늘의 내 집에 들어가기위해 맞는 옷으로 갈아입는 과정일뿐이었다. 죽음은 그분에게 아무런 문제도 되지않는다는것이 강하게 전달됬다.
무엇보다도 노인들의 연약함, 허무함, 무기력함 따위는 전혀 느껴지지않은것이 제일 신기했다. 할머니의 눈에서 느껴지는 영혼은 이른살이라는 나이에 걸맞지않게 정말 맑았고, 단단했으며, 순수했고, 젊었다.
육체는 늙어가나 그 분의 영혼은 창세전 계획하신 본래의 모습대로 되어가고있는것같았다.
우리 모두 언젠가 심장이 멈추는 날이 올것이다. 그것이 죽음이 될지, 옷을 갈아입는 과정이 될지. 이건 굉장히 큰 차이인것같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고 그것 외에는 바라볼것이 없다는 노장의 기백이 이 젊은 군사에게 많은 도전이 되었던 만남이었다.
B.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단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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