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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일기장) 흑역사../1층 (2012~2015)

2014, 7, 2

by 글쓴이, 갈렙 2014. 7. 2.

작년 9월 어머니께 물려 받은 2200만원.

9개월이 지난 지금 현재 남은 돈 500만원 하고도 4만 1천원.

그리고 9개월간 지급받은 월급 약 1000만원을 합하면

9개월동안 총 2700만원을 소비했다.

한달에 300만원씩 쓴셈이다.

 

하나님께서 뜬금없이 2200만원이라는 돈을 주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렇게 막쓰라고 주셨던 돈일까.

계획 없는 내게 2200만원을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 굉장히 혼란스럽지만

 

지금까지의 2200만원을 주신 목적은

나는'회복'이라고 생각한다. 

그 돈들마저 없었다면 나는 아마

내 존재까지 붕괴되었을것이기 떄문이다.

 

살림살이, 고속버스비, 식비, 생활비, 통신비, 지인들 빌려주기

등등

고속으로 내 돈이 쭉쭉 뽑혀져 나가고

빠져나가면 나갈수록 내 자신은 회복되어져 가는것을 느꼈다.

 

문제는 돈이 빠져나가면 돈으로 돌아올줄 믿었던것이다.

내심 기대를 하였었는데 돌아오는것이라곤 하나도 없으니 좀 가슴이 아프다.

 

암튼 

이번주 내에 나의 전 재산 500만원이 소모 될 예정이다.

즉, 이번주에 '회복'이라는 전쟁에 파송받은 2200만원이

목적을 이루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것이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마음이 굉장히 심란하다.

돈이 당장 사라지는데 당장 매달 매달 치뤄지는 결제는 어떻게 할것이며

먹을것, 입을것은 어떻게 해야될지 걱정이다.

 

이젠

다시 원래 하나님을 만났던 그 위치로 나를 인도하신다.

아무것도 없어도

주님 이름 하나로 만족했던 그 때로

나를 인도하시는것만 같다.

 

내게 알려주시고자 하는것이 무엇일까.

내게 가르쳐주고자 하시는것이 무엇일까.

밑바닥에서 더 터득해야될것이 무엇일까.  

 

괴롭고 이해 안되지만

 그럼에도 주님 붙잡고

지금껏 해왔던것처럼 하루하루 살아가겠다.

나의 아버지 하나님은

언젠가 이 모든 전황을 설명해주실것이다. 

지금은 괴롭지만 그때는 기뻐 춤을 출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뉘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때에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음은

여호와의 지팡이가 나를 안위하시기 떄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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