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엘리베이터(일기장) 흑역사../1층 (2012~2015)

by 글쓴이, 갈렙 2015. 7. 5.
토요일 저녁 9시 50분 정도 일산에 도착했다. 

오랜 만에 본 내가 반가웟는지
아빠는 식탁에 앉이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해주셨고
나도 웃으며 대답했다. 

아빠가 갑자기 꿈 얘기를 하시는데..
그 내용이 참 비상하면서 놀라웠다. 

-
나는 다른 땅에 살고 있었다.
그곳에서의 생활은 굉장히 즐거웠다.
그런데 뭔가 잘못을 해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로 쫒겨나게 되었다
거기서 제데로 살았으면
천년 만년 살수 있었을 텐데..
그 잘못때문에 백년밖에 못사는게 후회됬다.
-

듣는데 소름이 돋았다. 
아빠 속에 아담에게서 때어진 일부분이 들어있는듯 했고
아빠의 영은 그 에덴에서의 추억을 기억하고 있었다. 

아빠가 갑자기 보여줄게 있다며
컴퓨터를 켜시는데
윅스(사이트 만드는 사이트)를 켜시더니
이거 한번 이용해보면 나중에 도움될것이라고 하셨다.
참 또 소름돋는것이
1년전에 이미 윅스 홈페이지를 만들어
도메인까지 구입했었기 때문이었다.

아빠가 또 보여줄게 있다며 스마트폰을 키는데
내 돌사진이 나오는것이었다.
"오늘 참 신기하네"

시간이 늦어졌지만
풍성한 교제가 계속 됬고
할머니께서는
늦은 시간인데도 궂이 치킨을 사주겠다며 치킨을 주문했다.
또 소름돋는것이
오늘 일산에 온 이유가 
개인적으로 꾼 꿈때문이었는데 
내용인즉슨
꿈에 할머니가 치킨을 먹여주는 꿈이었다.

아다리가 딱딱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에서
내가 떠올릴수 있는거라곤 주님밖에 없었다. 
무슨 영문이지 싶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다음날 아침, 식사를 끝내고 아버지와 얘기를 했는데
부동산 장사에 대해 짧게 언급하시는 것이었다.
순간 호기심이 들어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뭐랄까..
작은 분노가 일면서도
굉장히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였다.
100억 1000억 대를 만지는 그쪽 영역의 사람들,
그렇게 많은 돈을 아주 간단한 법칙으로
손에 쥐면서
세상을 챙기지 않는 그들의 모습이 내게
도전을 일으킨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선 좀 더 기도를 해봐야 할것 같고

점점 더 가족들과

영적으로 깊은 얘기도 많이하게 되는것 같다.

전역에 대해서도 많이 나눴다. 

친척들의 근황도 물으며

내가 생각한건 그저 가정의 연합이었는데,

어쩌면 하나님이 원하시는것은

그걸 뛰어넘은걸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주말이었다.

'엘리베이터(일기장) 흑역사.. > 1층 (2012~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본기' 프로젝트  (1) 2015.07.12
단칸방  (0) 2015.07.12
스케일의 깨짐  (0) 2015.07.05
영혼의 깊은 밤 2  (0) 2015.07.05
영혼의 깊은 밤 1  (0) 201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