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성남 공항에서 공군 하사 한명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언젠가 오리라 내심 기다리고 있었던 기회였기에 소식을 접하자마자 즉시 전속 신청서를 작성해서 보고했고 지금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요.
하지만 '전속'이란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더군요.. 성남 공항은 수도권과 맞닿아 있다는 이유 하나로 한국의 전 비행단 중 가장 인기 있는 비행장으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공군계의 서울대죠.
20여개 정도 되는 비행단의 하사들 중 몇명이 지원하게 될지, 무엇보다 대령급 이상의 뒤를 받쳐주는 사람 없이는 전속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애초에 저란 놈은 바라볼수조차 없는 기회인것 같아 씁쓸 하긴 하지만.. 여러가지로 가고 싶은 마음에 신청서를 넣은만큼 기대는 하고 있어요.
만약 성남 비행장으로 전속을 가게 되면 다른 무엇보다 가정의 회복이 급속도로 이루어질것 같구요. 동생에게도 충주에서 주었던 도움보다 훨씬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결과가 어찌 됬건 공군에 지원했던 그 마음 그대로 이 모든 과정들 속에서 제가 한층 더 주님과 더 연합되기를, 주님의 광체로 옷입기를, 그 빛을 세상에 뿜어낼수 있게 되기를 계속 중보기도부탁 드리는 바입니다!
ps
주님, 이번 성남전속신청의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충주에 있든 성남으로 가든, 저는 물론이거니와 그들까지 하나님의 결정에 수긍하며, 당신의 계획이 이 땅에 풀어지는데 우리가 도움이 되어지기를 구합니다. 제 인생의 모든 결정권은 주님께 있습니다. 부족한 저를 신경써주시어 이러한 과정들을 허락해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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