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터 앞 :: 겨자나무/작사가의 길

광야의 아침

by 글쓴이, 갈렙 2014. 7. 13.

 

새벽4시30분 눈을 뜬다.
얼른 씻고 옷을 갈아입고 밥을 먹는다.
 
밖을 나선다.
새벽은 항상 쌀쌀한것같다. 
새벽만이 가진 특유의 고요함을 지나

교회로 향한다
 

새벽기도 시간.
앞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주님의 이름을 부른다
 
내게 하루를 허락해주셨다는 감사함과
나를 기다리고 있는 하루에 대한 두려움이
교차하는 시간
 
하루하루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하지만
그 최선을 몰라주는 세상속에서 상처받은 내가

치료받는 시간.

 

이 시간들을 거치면

나를 기다리고 있는 하루속으로
몸을 던질수있게 된다.
 

아침공기가 좋다.
오늘 하루도 걸어간다

'공터 앞 :: 겨자나무 > 작사가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빛에 숨결을  (0) 2014.07.17
  (0) 2014.07.15
조각  (0) 2014.07.13
나음  (0) 2014.07.13
그럼에도  (0) 201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