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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 앞 :: 겨자나무/작사가의 길

나음

by 글쓴이, 갈렙 2014. 7. 13.

빛이 비춰질때만큼은
어둡고 보이지 않았던 많은 부분들이
밝게 들어난다.

 

빛은 어둠을 밝히기도 하지만,
조명에 따라
사물의 아름다움을 결정짓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빛을 비추실때
잠깐동안은

그동안 때 묻어왔던,

그러니까
하나님으로부터 오지않았던
더러운것들이 마구 들어날것이다.

 

그 순간은
수치스럽고, 괴롭고, 답답함 가득하겠지만,

그러나 곧 하나님께서

본래 빛을 반사하기 위해 숨겨두었던 부분들도

차차 들어나기 시작할것이다.

 

그것들이 빛에 반응하게되는 때가 올것이다.

내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있음을 자각하는때가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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