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엘리베이터(일기장) 흑역사../1층 (2012~2015)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믿는것

by 글쓴이, 갈렙 2014. 4. 13.

'전역하고 뭐할래'라는 질문을 굉장히 또 많이 받는중이다. 참 물어보면 이것도 대답할거리가 없으니 진짜 답없는 인생이다. 인생에 대책없으니 말이다.

 

비록 창업을 준비하겠다고 말은 하지만, 분명한것은 나는 가능성이 없는 사람이다.

 

특히나 돈관리는 개뿔이 통장 하나만 사용하니 돈에 대해서는 정말 무지한 자요 세상물정에도 어두운자다.

 

이런 내가 창업의 전선에 뛰어든다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절대로 불가능하다.

 

무슨 얘기를 하고 싶냐면, 인생은 절대로 계획대로 되질 않는다라는것이다. 지금 비록 창업생각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있지만, 그 준비하는 과정은 단지, 내게 이르실것이 있어서 내게 창업에 대한 마음을 주신것일뿐 정작 3년후엔 어디로 이끌고가실지는 주님의 영역이지 내가 감히 인생을 결판짓는것은 틀렸다라는것이다.

 

현재 집4채에 천칠백만원이라는 돈과 앞으로 받게될 4천만원상당의 급여들과 이자500만원이 한순간에 내 손에 떨어졌다. 하나님께서 뭔 생각이시기에 갑자기 재물을 내게로 옮기셨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창업을 준비하자니 창업에 필요한 마켓팅과 브랜딩. 경영학. 자격증과같은 능력들을 기르는것이 정상이건만, 안타깝게도 그럴 시간은 안주어지니 도데체 무엇을 시키기위해서 이런 환경을 허락하신건지 여간 답답한게 아니다. 

 

도데체 나를 통해서 어떤 일을 하고싶으신걸까. 분명한것은 그 일을 감당시키기 위해 지금 내게 훈련시키시는것이다. 나는 창업인줄 알고 막 준비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주님이 지금 은밀히 내게 요구하시는것은 창업이 아니라 이런것들임을 발견한다.

 

1. 쓴뿌리로부터의 해방

2. 체력증강.

3. 영성강화.

4. 영어공부.

 

3년간 나를 어떻게 훈련시키실것이며, 3년뒤에는 어떤것을 맡기실지 걱정반 기대반이다.

 

모든 주권이 주님께 있다고 인정을 한순간부터 인생에 대해서 함부로 나의 철학들을 세우지 않게 되는것같다. 그래서 미래가 많이 걱정되기는 한다. 그렇기에 주님을 더 단단히 붙잡을수 있는것같다.

 

이 답답함을 주님께 털어놓으면 주님은 이 한마디 말고는 안하신다. 그리고 이 한마디에 모든것이 정리가 되어지는것을 또 느낀다.

'너를 거기 보낸 이가 누구냐'

 

생각해보면 부사관에 아무 노력 안하고 들어왔다. 1,2년씩 공부해도 붙을까 말까한 이 부사관자리인데 딸랑 2주 공부하고 합격햇다. 영어 알파벳도 해깔리는 나고, 국사에선 땐석기밖에 모르는데 합격했다.

 

그리고 현재 나는 척추가 부러져있는 몸이다.(어릴적 추락사고) 기관지에는 천식이 있다. 움직이는데 필수인 기관들이 망가진 상태에 있다는것이다. 이런 몸땡땡이를 가지고 그 심한 3개월 훈련을 버텨냇다는것이 참 기적이다.(병사들이 죽는둥 훈련량이 극심히 줄어 아주 쉽게 받았다.)

 

'너를 거기 보낸 이가 누구냐.'

모든게 설명되는 주님의 음성이 명확하다.

 

인생은 절대로 계획대로 되지않는다. 주님이 보여주신것에 대한 계획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그 다음은 절대로 계획할수 없다. 그저 주님 보여주시는것을 향해서 한발한발 걸어가는게 그게 답인것같다.

 

어느 순간 주님을 놓쳐버리면 내 철학이 생겨버린다. 주님께 선택권을 쥐어주지 않으면 내 가치관이 생겨버린다. 하나님께서 맡기실 일들이 있건만 그것을 놓쳐버리고 먹고사는 전선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것이 현실일까.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스펙을 취하라고 말한다. 시사신문 많이 읽고 세상물정을 알아야하며 정치, 독서, 문화들에서 결코 뒤떨어지면 안된다라고 말한다. 자격증도 따면 인재가 된다. 남들이 찾아주는 인재가 될것이다라고 많이 얘기한다.

 

믿음의 선배들이고 나를 향한 조언인만큼 감사함으로 들었지만 결코 마음이 시원하지는 않다;ㅎㅎ 사람이 사람을 쓰는 방법은 스펙을 올리면 되겠으나, 주님이 사람을 쓰는 방법은 절대 그것이 아니기때문이다. 물론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지만,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근원은 성령님이시다. 어느 누구하나 스펙을 강요할뿐, 주님께 더 엎드리라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 없었다는게 참 마음이 아프다. 

 

내가 불쌍하고 안타까워 보일지 모르겠으나 언제까지나 사람의 기준이요. 내가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의 기준에서는 난 최고의 스펙을 올리고있는 중이라고 확신한다.

 

믿음의 사람들이 더 깊게 주님의 주권을 존중해주었으면 좋겠다. 암튼 3년뒤에 어떤 인생이 펼쳐질지 모르겠으나 일단 주어진대로 살아보는게 내가 주님께 화답하는 최고의 방법인것같다.

 

1. 쓴뿌리로부터의 해방

2. 체력증강.

3. 영성강화.

4. 영어공부.

 

기도하면서 집중해보자

'엘리베이터(일기장) 흑역사.. > 1층 (2012~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형생각/종은 참는다. 따른다.  (0) 2014.04.20
엎드림  (0) 2014.04.13
일기  (0) 2014.04.10
휸그니스(13)  (0) 2014.04.09
샤우팅에 의하여 터진 포텐  (0) 201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