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늘 내 잘못에 의하여 수치스럽고 뜨겁고 스스로를 자책할만한 일이 있었다. 그것은 비밀이다. 다만 요즘느끼었던 그 느낌을 유머없이 좀 풀어해치고 싶다.
역시 포장은 포장일뿐 진짜는 들어나게 되는것 같다.
요즘들어 내가 얼마나 약한 사람인지를 자주 잊어먹는다. 어릴때부터 항상 세상 무서운즐 모르고 댐비고 따지고 쌍욕해대며 싸웠던때가 많이 있었다.
내가 참 개념밥말어먹은 사람인데 그 본성이 아직 없어지지 않았음을 본다. 내가 참 빡이 많은 사람이구나.. 이런 내면의 것들을 해결하지 않은체 앞으로 가려니 당연히 그것들이 내 발목을 붙잡지. 가령 예를 들면 친구관계라던지 군대관계라던지 교회관계라던지 모든 관계의 면에서 발전이 되질못하고 제 자리에서 서성이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랄까 뭔가 나의 문제를 새로이 발견한것같다.
생각해보면 참 나는 세상에 불만 많고, 세상도 나를 보며 답없는 놈이라 했다. 거기서부터 빡의 역사가 시작됫던것 같다. 쓸모없고 쓸때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이 열등감이 되었고 또한 그것이 주먹이 되어 날아갔던 어린 시절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삶들이 있었기에 예수님을 정말 뜨겁게 만났던것같다.
그 예수님이 요즘 빡을 통해 내게 알려주시고 계신 중요한 사실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내가 그동안 예수님때문에 개념없는 모습속에서 해방된것이 아니라 그동안 모두 포장되어졌다는것이다.
이제껏 상처투성이인 이 내면의 문제는 절대 해결되지가 않는구나, 상황에 얽메이지말고 그냥 앞으로만 가자! 라는 믿음으로 달려왔다. 이전껏 신경쓰지말고 새롭게 살아가자. 라는 자세때문에 여기까지 달려올수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그렇기 떄문에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보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더는 앞으로 갈수없다는것을 강하게 느낀다.
실화로 조폭이 예수만나고 목회자가 되었지만 순간의 빡을 못이겨 다시 감옥에 들어간 일이 있다고 한다. 말씀에 비유하면 겉사람은 죽음에서 살아난 나사로와같이 변화되었으나, 그때의 나사로는 죽음의 배옷을 온몸에 두루고 있었다는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배옷을 벗지못해 움직이지를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진지 또 진지하게 평생 나를 칭칭 감았던 그 배옷을 벗어야 한다고 결단이 선다.
스스로에게 답이 없구나 느끼는 결단이 진짜 맞다. 그래서 예수님이 필요한것이다. 성경에 보면 인간의 힘으론 건드릴수도 없고 해결할수없는 문제들을 예수님만큼은 해결할수있다고 한다. 내 상처와 분노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체 앞으로 간다면 그것들이 내 발목을 잡을것은 뻔한 스토리라는것이 그려질거라는것이 좀 많이 실감이 난다.
뭐랄까 이제는 진심으로 인간성 자체가 주님이 원래 계획하셨던 그 본래의 인간성으로 바뀌고 싶다랄까 본래 주님이 계획하셨던것에 맞추고 싶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 내 발목 처잡는 손 밟고 그 손에서 해방되고 싶다고 해야할까. 왜 꼭 이런 상황에서는 내가 빡쳐야 할까. 왜 그런 단어는 나를 화나게 할까. 나를 이렇게 밖에 행동할수없게 만드는 어린시절 상처들에게서 해방되고 싶다는것이다. 나 스스로는 해결할수없는 문제를 주님께 맡겨보고 싶다는것이다.
포장은 포장이다. 거짓을 포장하면 파탄이 되는것이고 진리를 포장하면 아침햇살이 되는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릴적 상처에 트라우마가 생기고 발목잡혀 걸어간다고 한다. 내가 그중 한명이라고도 느껴지고 말이다. 그래서 당분간 무엇때문에 내가 이렇게 되었으며 어디서부터 비롯된것인지 그것들의 해결은 무엇인지에 진지하게 집중하고싶다를 마지막으로 그만 풀어해치고 싶다. 더 풀어해치고 싶으나 내일이 있기에 절재함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엘리베이터(일기장) 흑역사.. > 1층 (2012~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리없는 내 자신은 병신이다. (0) | 2014.03.15 |
---|---|
잡출 : 잡생각 (0) | 2014.03.14 |
미래생각 (0) | 2014.03.11 |
일기 : 은밀히 (0) | 2014.03.11 |
느낀다 (0) | 2014.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