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미래 생각을 좀 해볼까 한다.
지구는 자전하고 시간은 흘러간다.
이제 3년정도 남은 군생활.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처럼 이 또한 지나갈것 같다.
3년 뒤에 뭐해야 될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먼저 주님이 나를 어떻게 기르셨는지, 가르치셨는지를 보면
답이 나오는것 같다.
끝.
이라고 하기엔 일기가 참 짧으니 조금많은 부연의 설명을 덧붙인다.
어둡다면 참 어두운게 나다.
근데
밝다면 또 참 밝은게 나인것 같다.
어릴때부터 잘 못 배우고 자랏다고 내 자신을 질책하고 열등감에 빠져 살때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세상에서 배우지 못한것들을 많이 배운 주님의 엘리트가 아닌가 자부심에 빠질때가 더 많다.
확실히 세상에서는 가르쳐주지않고 그렇다고 스스로 배울수도 없는것들을 많이 겪어온것같다.
군대에서의 핵심전력이란 육군, 공군, 해군 모두 차이가 있지만
공군에서는
뒤에서 받쳐주고 공격할수있도록 준비시켜주는 역할이 무엇보다 공군의 핵심전력이다.
19년동안 살다 주님만나고 선교단체에서 배우다가 공군간부로 오게된 연속성을 볼때에
내가 주님나라의 핵심전력으로 사용되었으면 좋겟다라는 소망을 품게 되엇다.
그 소망을 품고 어디로 나가야 하는가.
현재로서는 기타 하나와 복음지 몇천장 들고 평생을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거리전도를 하고싶은것이 나의 꿈이다.
또는 어려운 나라들을 향해서 선교의 꿈도 내심 키우고있는 현재다. 인생 주님위해서 받치기로 작정한 이상 이 세상 부귀는 이미 다먹힌 아침햇살이 가는곳(쓰레기통)으로 버렸다.
요즘 근황은
말도안되는 물질들이 부어지고 열리기 시작하는것을 경험하고있다해야할까.
내 두뇌와 능력으로는 겨우 복음지 타이핑하는것이 전부인데
무지막지한 물질이 부어지니 어떻게 감당해야될지를 모르는것이 요즘 근황이다.
나보고 뭘하라고 물질들을 부어주시는것일까. 몇백도 아고 몇천도 아니고 이거 나보고 뭘하라고 하시는걸까.
뭘해야될지 모르는 지금이기에, 돈도 한두푼도 아니기에 시험에 들때가 있지만 언제든지 모두 갖다 버릴 각오를 매일매일 하며 돈은 주님의 것이라는 선포를 하고있다. 현재는 먹을것만을 충당하고있으며 그 이외에는 돈을 쓰고있지 않고있다.
나는 결코 내 삶의 윤택함을 위해서 주시는것이라고 여겨지지않기에 그래서 더 내돈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주님께서 분명 보이실 뜻이 있다고 믿는중이다. (물론 나는 눈앞에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면 모두 허비할준비가 되어있다)
그 뜻을 구하던 최근
자연스레 가정을 돌아보게 되었다.
22년간 찢어진 가족.
사람들이 보기에
참 불쌍하고 불쌍하다.
(누가 불쌍한지 믿음으로 보여주고싶다.)
가정을 위해서 눈물 콧물짜내며 회개하고 또 회개하니 어느날부터인가 마음의 감동이 오는 생각들이 있었다.
잠언에 이런 말씀이 있다.
도둑이 그 한 짓을 대상에게 들키면 그 대상에게 일곱배로 갚아야 된다. 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가정을 향하여 주님이 계획하신것이 있는데 22년간 도둑은 뺏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무엇을 뺏어갔는지 현상을 보면 답이 나온다.
'찢어짐.'
자연스레 일곱배로 받으려면
'가족은 하나로 뭉쳐야 된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말씀읽고 기도하고 내 자아를 죽이고 주님의 이름이 높여지기 간구하니
어느세 친척들과 가문의 회복까지 노리는 우렁찬 믿음의 포효가 나오고 있다는것을 느낀다.
가족이 뭉칠때에 주님 나라로 달릴수있는 충분한 에너지가 모인다.
홀로 주님 나라를 향해 갈수 없다. 가족은 주님 나라로 가기위해 필요한 제일 중요한 공동체다.
그랬더니 한가지 떠오른 단어가 있다.
장사.
그리고 장사라는 단어를 대체해줄 단어가 있었으니
창업이 바로 그것이다.
바로 이 꼴통 황윤형이 창업을 생각하고있다.
물론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
꼴통은 꼴통인것 같다.
만약 이 생각이 이어져 실제로 창업을 한다 하더라도
여기서 결단하는 한가지는
결코 돈벌이의 목적으로 창업을 하지 않을거라는 것이다.
오직 목적은
가정의 구원과
구원된 구성원의 연합과
연합되어 하나님 나라를 향해 달려가는것이다.
그리고 이 달려감 자체가
내가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무엇을 하라고 하신 그것이
달려감이 되기를 정말로 간절히 바란다.
더 이상은 과부가 아닌 신부로서 주님을 대하고싶다.
이 창업이 하나님 나라가 이땅에 도래할수있도록 앞장서는
'핵심전력'이 되기를 기도할뿐이다.
뒤에서 받쳐주고 누군가를 공격할수있도록 준비시켜주는
그런 핵심전력이 되기를..
창업이란것이
흔히말하는 음식점이 될수도있고,
노점상이 될수도있고
길거리 전도커뮤니케이션이 될수도있고
무궁무진하다.
무엇을 할지 한치 앞도 못내다보는것이 창업이라는 길이다.
게다가 시시각각변하는 세상이기에
나같은 돌쇠는 살아남기 힘든 분야다.
그만큼 망하고 흥하고를 신경써야만 하는 현실이지만,
만방에 선포하는것은 망하고 흥함은 내게 중요하지 않다는것이다.
돈으론 어릴적부터 지겹도록 연단을 받았기때문에, 그 연단의 이유를 알기때문에,
주님께서 '다버리고 나를 따르라' 하면 바로 순종할 각오가 이미 세워져있기때문에.
망하고 흥함은 애초부터 중요하지 않고 신경쓰지도않고 쓰잘때기 없다고 생각을 한다.
망하면
내 소망대로 길거리나가서 예수그리스도 이름 외치면 되는것이고
흥하면
그대로 보여주시는 길 따라가면 되는것이고
내가 집중할것은
나는
주님 나라의 핵심 전력이라는 사실.
그래서 군생활 열심히 할거라는 사실.
그래서 더
복음에 미치고싶다는 사실.
창업이 목적이 아니라
가족의 연합이 목적이다.
그 다음은
연합된 가족이 뭉쳐 돌진하는것이목적이다.
목적 이루다 실패하면
거리나가서 전도하면 된다.
뭘해도 상관없고 그만큼 내가 세상에 속하지않았았음을
세상의 상식과 편견 위에 서있음을 인지한다.
더 이상 세상의 가치가 내 발목을 잡을수없음을,
발목잡다 그 잡은손 밟을수있는 나임을 인지한다.
뭐
나의 현 미래에 대한 자세는 이러하다.
이제야 머리가 조금 시원하다.
머릿속에있는 생각의 1%를 표현한것 같다.
사실 나의 뇌는 1%밖에 움직이지를 않아
100%를 표현한 셈이다.
까지
쓰련다
기도하고 자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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