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세상 좁기는 개뿔 엄청 넓고, 보고싶은곳 가고싶은곳 많고, 뭣보다도 귀한 사람을 만날수있는곳이 세상인것같다
참 세상엔 각분야마다 높은 산봉우리들이 수두룩하고, 많은 사람들은 그 최고봉을 찍으려 젊은 나이부터 핵핵거린다.
그런 온통 강한 사람들 잘난사람들 똑똑한 사람들 투성인 세상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그저 앞으로만 가는 도중에, 사진속 이 형님들을 만남으로서 어느순간 내가 세상에서 낮은 봉우리에 도달하엿음을 자각하게 되었다.
이 낮은 봉우리는 참 이상한 곳이다. 이상하게도 힘을 낼수가 없는 자리다. 지지리도 열매가 안맺혀지는 자리다. 세상의 온갖 더러운 소리들이 가득하며 그 어느때보다 내 자신이 가장 약해지는 자리인것같다. 누구하나 찾아주는이 없고 알아주는이 없는 그런 고독한 자리가 이곳이다.
이곳을 아는이가 과연 세상에 몇이나 될까. 아는 이들이 없어 알아주는 이가 없고 격려해주는 이가 없는, 역설로 결코 아무나 올수있는곳이 아닌곳에 도착하였다.
광야라고 하면 광야다. 하나님 없이 혼자 걸어간다면 그곳은 끝까지 광야일터이나, 그러나 광야에 하나님이 찾아오실때, 하나님과 같이 걸어가는 그 순간부터는 그곳은 더 이상 광야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는다.
광야를 이기고,
세상 가장 낮은봉우리에 도착한것이다.
이사야 32장 15절. 마침내 위에서부터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을 숲으로 여기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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