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갈렙 2013. 10. 1. 02:32

 

 

그와의 인연은 필자가 중2때부터 이어져왔다.

중학교 2학년, 쉬는시간 복도에서 친구와 걷고 있는데

갑자기 돼지같은 사람이 오더니 내 친구의 대가리를 난데없이 후려쳤던것이 기억난다.

그때부터 저분은 내게 앞을 예측할수 없는 분으로 각인되었다.


현재 연애를 열심히 하고 계신다.


참 인연이 질긴 사람중에 한명이다.


얼핏보면 그의 DNA는 마초로 이루어진듯 하나

어울리지 않게 굉장히 여리다.

그리고 음란하다.

음란한만큼 쿨하다.


'어디야'

형에게 가장 많이 듣던 소리다.

내게 무슨일이 터지면 가장 먼저 달려오는

시대의 의리를 지닌 몇 안되는 사람이다.

참 고마운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