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갈렙 2015. 9. 26. 23:30
23년의 시간동안 지금처럼 고요하고 평안할때가 있었나 싶습니다. 어머니가 시작했던 위대한 싸움이 이제 그 끝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허락하신 삶의 첫 서막이 끝난듯 하면서도, 약해질줄 모르는 심장의 힘은 곧 두번째 서막의 시작됨을 암시해주는 듯 했습니다. 그렇기때문인지 이번 추석을 하나님께 거룩하게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족들과 상의 후 충주에 남아있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손에 쥔 칼을 내려놓고 눈의 살기를 죽이며 몸의 흥건한 피들을 씻어지금 서 있는 그 땅을 향해 예를 갖추라'일주일전 일기에 기록했던 문장입니다. 집정리도 하고 그동안 못쓴 일기도 쓰며 잃어버린 샤밧을 다시 되찾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오직 하나님으로부터의 씻김과 힐링을 얻었으면 합니다. 중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