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일기장) 흑역사../1층 (2012~2015)
스케일의 깨짐
글쓴이, 갈렙
2015. 7. 5. 12:49
하나님 앞에서
내 자아가 죽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먼저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내 쓴뿌리 가득한 자아가
엄청나게 가리고 있기 때문이요,
하나님께서 주실 축복을
도저히 지금 나의 영적, 육적, 멘탈적 상태로는
감당해내지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내 기준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르겠네요
특히
하나님을 잘 몰라서 생기는
무시하는듯한 기준들이 참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그것이 회복이라며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하나님이 생각하신 가정의 회복은
나의 생각을 초월할정도의 스케일이셨고..
그것을 살짝 맛본 이번 주말은
또 한번 제 자신이 깨지게 된 시간들이었습니다.
내가 죽어야 하는 이유가
내 자신의 존재가 온전하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도저히 내가 죽지 않고선
앞으로 주어질 축복들을
제대로 다룰수 없을정도로
하나님께서 많은것을 예비하셨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광야의 시기는
당시엔 죽을만큼 괴롭지만
굉장히 굉장히 감사한 경험일수가 있습니다.
우리에겐
내 자신이 얼마나 무가치한 존재인지
태도와 습관 등등은 얼마나 썩어먹었는지
여러가지로
내 솔직한 모습을 대면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존재 앞에 꿇어 엎드리어
내 생각, 내 감정 또한 의지할 대상이 아님을
고백하며
모든 상황의 주권을 주님께 올려드리는것이 또 필요합니다.
적어도
이 영혼의 깊은 밤이 지나갈때까지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