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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보혈
글쓴이, 갈렙
2015. 6. 22. 21:21
온갖 감정들이 내가 걸어갈 길을 막고 있었다.
그것을 뚫어내려다
결국에 넘어졌고
그 감정들은 내 발을 잡고 뒤로 땡기고 있었다.
나는 무릎을 이용해 발목의 그것들을 뿌리쳤고
계속 앞으로 갔다.
그치만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불행, 좌절, 낙심, 등등의 어두운 존재가
앞으로 가려는 나를 막고 있었다.
내 입에서는
딱 하나의 기도만이 나오고 있었다.
"예수님의 보혈이 내 안에 있다.
예수님의 보혈이 내 안에 있다.
비켜라. 비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