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갈렙 2015. 5. 3. 11:11
가족끼리 모여 밥을 먹고 있었다. 
물론 엄마는 돌아가셨기에 함께 하지 않았다. 
아버지께서 음식을 드시다 잘못 씹었는지 턱을 움켜쥐며 말한다.
"아 그년때문에 이빨 다 뽑아버렸네"
그 말을 들은 난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뿜어져 올라오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눈을 무섭게 치켜뜨며 말한다.
"우리 엄마 욕하지 마!!!"
웃기게도 꿈에서 나는 아버지를 마구 때렸다. 가족들은 나를 겨우 말렸고
마음이 어느정도 진정되자 꿈에서 깼다. 

잠에서 깼는데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심상치 않은것이 느껴져 기도를 시작했다.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아빠가 엄마를 무지막지하게 때리던 그 때였다.
어렸지만 엄마를 괴롭히는 아빠를 향해 적개심을 품은것일까
복수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그때 심어졌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 어린 시절 받았던 영향들이 저를 괴롭혀요
쓴뿌리가 너무 많아요, 하나하나 짚어낼수 없을 정도로
특이 어머니에 대한 영향이 너무너무 힘들게 합니다"

현실이 그러했다. 내가 얼마나 연약하며 망가져있는지를 두 눈으로 바라보고 있기에
기도를 계속 했다. 기도를 얼마나 했을까 마음이 마구 감동되어지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다.

"너에게 해결되야될것들이 너무 많은 것을 내가 안다. 
어느날 그녀가 내게 찾아와 회개하였다. 내가 그 회개를 들었다.
그녀가 내게 생명을 바치면서까지 했던 기도를 내가 기억한다.
그렇기에 나는 너를 빠르게 회복 시킬것이다. 
그리고 너는 상상도 할수 없을정도로 잘해주고 있다.
현상에 속지말아라, 모두 너를 온전케 하고자 하는 나의 경영이니
너는 나를 신뢰해라. 너는 결단해라, 더 나와 연합되기를 결단해라
너의 수많은 어두움의 진들을 진멸시키는것에 능한 나를 바라보고
그 위에 너는 왕국을 건설해라. 
어머니로부터 심어진 모든 어두움의 뿌리는 그 날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