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갈렙 2014. 9. 22. 21:39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 
그래서 내게 도움을 주었던 수 많은 사람들의 이름들을 쭉 적어 내려간다.

은혜를 받았으면 그 은혜를 소중히 여기어 도리어 갚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부터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그동안 미뤄오고 미뤄왔던 '감사'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바이다.

내게 도움을 주었던 많은 사람들이 결코 기억에만 남아있지 않기를 원한다. 




환란 가득했던 1년 전, 그 환란의 시작점에는 동생의 교통사고가 있었다. 이백만원이 넘어가는 병원비에 입대를 앞둔 나에게 그 시기는 혼란스러움 그 자체였다. 

입대날짜가 다가오는 반면, 늘어나기만 하는 병원비에 끙끙 앓고 있던 내게 나타난 분은 이동현목사님의 지시를 받고 오신 정기형과 지수누나였다. 그분들의 파워풀한 지원으로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해쳐나갈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고 동생은 무사히 치료를 받게 되었다.

1년이 지났건만 문자로만 감사하다고 표현한것이 이내 마음에 걸려 찾아뵈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월요일날 부대 사정으로 휴일을 한다는 것. 차량이 없어 일요일에 신앙훈련을 가지 못했었는데 하루를 성남에서 묵는것으로 계획하고 찾아갈 준비를 했다. 

1년만에 라이즈업 신앙훈련을 찾았다. 9월 발대식이어서 분주한건 예전과 똑같았다. 새로운 얼굴들도 많았고 뭔가 시스템이 조금 바뀌긴 했지만 뜨거운 분위기는 여전했다. 

놀라운것은 그날 아침 교회에서 듣게 된 설교말씀과 동일한 말씀이었다는 것! 내가 신앙훈련에 괜히 온게 아닌 어떠한 이끄심에 있다라는 확신을 지울 수 없었다.

말씀이 끝나고 감사한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으며 인사드렸고 나를 도와주셨던 정기형과 지수누나에게 적지만 감사의 선물을 드렸다. 120만원을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