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께 전한 나의 근황
근황
요즘 제가 군대에 있는 이유가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동시에 앞으로 무엇을 해야될까 고민하는 시기라고 생각이 들어요
지금까지의 일들은 글로 잘 정리해나가고있는데 제대하면 뭘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질 않아서 이번주에 많이 복잡하고 공허했어요.
집 청소도 안하고 정말 공허해서 아침에는 닥치는데로 일하고 집와서는 아무것도 안헷거든요.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기도도 하기 싫고 말씀도 왜 읽어야하는지 짜증날정도로 마음이 메말라있었어요
엇그제인 토요일날 낮잠을 잠깐 자다
꿈을 꿨어요
길을 걸어가는 제 뒤에서 누군가 어깨에 손을 얹더니
'너 그리로 가면 죽어'라고 하는거에요
바로 깨서 제 상태를 파악하기 시작했고 그 자리에서 회개했어요
내가 쓸때없는 공허함을 목표로 걸어가고있었던거에요
저는 공허하면 항상 영화를 찾아서 봐요.
영화를 보면 머릿속이 정리되는것만같고
또 영화의 스토리가 현재의 상황을 해쳐나가는데 큰 힘이 되어요.
특히나 저번주에는 제발 이 공허함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주님의 이름을 알면서도
이런 공허함에 갇혀있는 제자신이 얼마나 한심한지..얼마나 괴로운것인지..
영화를 찾기전에 기도했어요
언제까지 이렇게 공허해야하냐, 충만함이 지속되지를 않는다. 괴롭다 주님.
지금 내가 생각과 마음을 정리하기위해서 영화를 보기원한다.
그러나 예전처럼 단지 순간의 안정을 위해서 보고싶지 않다.
웃기지만 인생을 바꿀 영화를 내게 보여달라.
주님 이름 알면서도 이렇게 공허한 인생이 현실이라면 더는 주님 믿을 자신이 없다.
그리고 본 영화가 "천국에 다녀온 소년" 이에요
거기서 아키아나라는 화가를 알게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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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도
천국에 다녀온 소년이라는 영화는 저를 묶는 중심된것들을 해결해주었어요
1천국은 내 마음 뿐 아니라 실제로 내가 가는곳
2엄마가 거기있다. 언젠가 엄마 만나는구나.
3천국은 추상적인 곳이 아니라 실존하는 곳이구나.
4나도 하나님께 싸인을 받고 영감을 받고 환상을 보는둥의 직접적인 관계를 이루어나갈수있구나
보고나서 힘이 마구 솟아올랐어요
그리고 공허함으러 위장한 사단에게
내가 공허할 동안에 빼앗은것들을 일곱배로 물으라는 명령을 내렸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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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충만한 상태에서
하나님께 무릎꿇고 기도하던중에 물었어요.
성령충만으로는 도무지 지금의 상황이 이해가 안된다.
내게 설명해주면 안되겟냐.
내가 왜 군대에 있는것이냐. 라구요
그리고 하나님이 대답해주시는것만 같았어요.
같은게 아니죠.
그날 기도로 아예 확신하게 되었죠.
바로저의 첫번째 사명이 끝났다는것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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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번쩨 사명은 바로
어머니를 섬기는것이었어요
하나님은 어머니를 긍휼이 여기시어 저를 어머니에게 보네셧고
엄마의 독기를 빼는데 저를 사용하셨던것같아요
엄마의 모든 분풀이를 제가 다 받아냈어요
어릴적부터 엄마가 쇠로 찌르면 찔렸고 각목, 쇠파이프, 망치, 목졸림, 등등 아주 끔찍했죠
아마 엄마 옆에서 제일 많이 붙어있었던 사람이 저일거에요
술심부름 담배심부름 다 해왔어요
군대 임관식 전까지 말이죠
이제 그동안의 삶을 이해할수있을거같아요
제게 군대가 어떤 곳인지 다시한번 말할수있을거같아요
바로 지금은
내게 명하싵 첫번째 사명을 엄마의 죽음을 마지막으로 무사히 이뤄내고
이젠 두번째 사명을 받는 시간이라는것이에요
그리고 아키아나라는 화가를 통해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재능에 대해 구하게 하시는것을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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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아나의 인터뷰를 보았아요
그 그림들이 모두 하나님이 머릿속에 보여주신것이고 그걸 그대로 그렸을 뿐이라고 말하더라구요
저도 그런 비슷 한게 어릴때부터 좀 있었던갓같아요
그걸 영감이라고 하죠
머릿속에 번뜩 떠오르는 그 느낌을 잘 알아요
항상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죠
어릴적 미술시간이나 만드는 시간때
그 머릿속에 떠오르는것들을 글이나 그림이나 표현해낼수있는 시간에는 항상
칭찬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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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간에서 얻어진 그 힘이 사람에게 전달되는 그 느낌을 잘알아요.
글을 통해서 많이 느꼈죠.
영광이 재판 당시 탄원서 같은 경우도 머릿속에 떠오른 영감으로 썻고 실제로 판사님과 변호사가 그걸 읽고 펑펑 울었죠. 영광이 친구들까지 울엇어요
군대에서 학교보내달라 편지도 쓰고.
그 편지를 읽고 저를 좋게 봐주시고,
글을 라이즈업 패기 잡지에도 넣으면 안되냐고도 질문도 받아보고
국문 학과 가라는 소리도 듣고
그 영감의 영역이 확실히 제게 있는것갗아요
근데 중요한건 저는 글을 잘 못쓰거든요
그냥 머릿속에 떠오른 키워드 한개 가지고 써내려간것 뿐이거든요. 다시 쓰라하면 못써요 ㅋ..
영감은 한번 표현해내면 사라지는것같아요. 다만 그 작품에는 계속 남아있더라구요.
제가 쓴 글을 제가 읽고 감동받고 힘을 얻죠
예전의
복음지도 그렇고
위기의 순간마다 떠오른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해석(환상)들도 상황을 돌파하는데 큰힘이 되엇어요
제게 이런
영감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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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명이 끝나고
두번째 사명을 받는 시기인 지금
아키아나를 보여주신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아요
저는 원래 사람에게서 도전을 잘 안받는 사람인데 왜 이렇게 가슴이 쿵쾅거릴까..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근데 전 저만의 가오같은걸 좋아해서 따라하는걸 정말 싫어해요
근데 군대 온순간부터 제게 감동을주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는것같에요
아키아는 그 두번째 사람이죠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어요
그렇지만평생 미술을 전공으러 살겠다는건 아니에요
그냥 당분간이라도
제게 그려야만 하는 장면들이 있어서에요
아니면 이 장면들을 누군가 대신 표현해준다거나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수많은 환상들, 꿈들이 제 머릿속에 기억으로 남아있고
과연 그 방법이 그림일까. 소설일까. 싶지만
이것들을 뭔가로 남기는것이 두번째 사명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그림의 그자도 모르지만.. 배워서라도 제 머릿속에있는걸 끄집어내야겠다는 마음이 있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감은 반듯이 이세상에 꺼내야하고 그 빛을 바라게 해줘야된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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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주일간의 제 근황과
영,육의 상태를 정리해봤어요
형이 너무 보고싶은데
막 자꾸 꼬이고 어려워서...
그렇다거 전화로 하자니
위의 내용들이 생각안날까봐ㅜ ㅜ
항상 그래요
말을 하면
해야될말이 생각이 안나고
꼭 끊고 나야만 생각나요 ㅜ ㅜ
중요한 깨달음들과 결정이 있어야되는 근황들이기에
이렇게 길지만 한번에 정리하게됬네료
제 상태가 잘 전달됬으면 좋겠습니다!
보고시퍼요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