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갈렙 2014. 5. 13. 06:36

 

 

 

새벽4시30분
눈을뜬다
 얼른 씻고 옷을 갈아입고 밥을 먹는다
 
밖을 나선다
새벽은 항상 쌀쌀한것같다 
새벽만의 특별한 고요함속을 걸어
나는 교회로 향한다

 

자리를 잡고

눈을 감고 주님의 이름을 부른다
 
내게 하루를 허락해주셨다는 감사함과
나를 기다리고 있는 하루에 대한 두려움이
교차하는 시간

 

하루하루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하지만

그 최선을 몰라주는 세상속에서
진심으로 내 얘기 들어주는 이는
살아계신 주님밖에 없다는것을

다시금 직시하는 시간


그 안도감에
나를 기다리고 있는 하루속으로
몸을 던질수있는것같다
 
오늘 하루도 걸어간다


만군의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돌보소서
주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줄기요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가지니이다
(시80: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