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갈렙 2014. 3. 17. 21:44

(사진 : 사람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은 순수 디스에 해당하는 글임을 밝힌다. 시작한다. 요즘 창업에 대해 눈부신 관심이 가는 가운데서 나의 소중한 각막이 날아가기를 바라며 빡세게 정보를 검색해보고 있는중이다.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느껴지는것이 하나 있다면, 성공과 실패를 떠나 거참 세상 참 더러운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어떻게 이 험한 세상에 혼자서 뛰어들 생각을 할까. 겁이 많은건가 겁을 상실한건가. 간이 좋을걸까 혹은 믿을 사람이 없어서인가 믿어주는 사람이 없어서인가.

 

노력하고 헌신해야 얻을수있는 '연합'은 쓰레기통에 갖다버린체 혼자 스스로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현실같다. 창업이나 대학경쟁이나 인생사는 꼬라지들이 점점 더 글러먹어지는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살기위해서는'라는 이유를 근거로 겁대가리 없이 인생길 뛰어드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바라본다.

 

시간에 몸과 인생을 맡기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것같다. 지구는 자전하고, 시간은 저절로 흘러가고, 그렇게 저절로 어른이 되고 저절로 군대가고, 저절로 재대하고, 또 저절로 대학을 졸업하는, 그렇게 저절로 인생길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이 참 충격이다. 거기다가 더 충격적인것은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이 대가리에 뜨거운 피가 마르지않고 흐르는 젊은사람들이라것이다. 

 

그들의 특징은 패기가 없다. 용기도없다. 조금만 대화해보면 사는 목적도 없는것 같다. 꿈도없는것 같고.. 뭐하러 사는지도 모르는것 같기도 하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고 한다. '스펙을 쌓고 학벌이 좋을수록 인생의 선택권이 넓어진단다.' 이거는 이해가 안가는 개소리같은 소리다. 이 말을 듣고 어떻게 사람이 개소리를 할수있는지 신기했다. 개인적으로 이딴말 아직도 하는 이들 있을라나 모르겠지만 이제는 양심에 손을 얹고 하지말자. 그러니 사람들이 스펙이 딸려서 못한다라는 소리를 하며 자빠져있지..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스펙이 되서는 안된다. 왜 궂이 자유를 반납한체 스스로를 속박하여 노예가 되고자 하는지.. 그들에게 내가 자랑할것이 좀 있다. 바로바로 나는 고졸에다 자격증 한장도 없다는거다. 그리고 지금 군대왔다. 그리고 스팩이 없어서 그른가 인정을 안해준다. 

 

인정받는 거 한가지 있다면 근거없는 인생에 대한 자신감이랄까. 그러나 이상하게도 스팩좋은 사람들보다, 학벌 좋은 사람들보다 훨씬 넓은 인생의 선택권이 주어졌다는거. 너무 행복하다는거. 사람들도 나를 신기하게 본다는거.

 

나는 단지 노예가 되기 싫다. 나는 내 인생사는데에 이유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죽을때 웃을수있는 그런 인생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려면 젊을때 돈많이 벌고 안정적이 노후를 사는 삶으로는 부족한것이다. 그래서 노예가 되기 싫은것이다.

 

우연히도 스팩이 딸리고 실력이 없어서 노예가 되기위한 사람들과 같은 선에 설수없다는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지식이 없어 설치는 사람이 꼴통이 아니다. 지식이 있음에도 그것을 돈에다가만 투자하는 사람들이 꼴통인것이다. 대부분이 열심히 살지만 아무리 열심히 산다하더라도 결국엔 시간에 몸을 맡길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그대로 죽음을 향하여 꼬라박는 인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아둥바둥 경쟁하고 짓밟아 승리하는 인생을 취하는 그 인생이 참 불쌍하게 보이는것이다. 그렇기에 더더욱이 나는 세상에 말해주고 싶은것이다. 그렇게 사는게 틀렸다고말이다. 세상 정책을 비판하는것이 아니다. 단지 먹구름에 가리어진 찬란한 하늘을 보지 못하는 인간들이 불쌍해서이다. 하늘을 좀 바라보라고좀 고막떨어지도록 소리쳐주고 싶다.

 

어차피 죽을 인생 뭐하러 사나싶지만 그렇지 않다. 삶에 이유를 넣어야 된다는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을거라고 수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그 증거가 수두룩 하기 때문이다.

 

내 비록 아직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스물두살이지만, 나는 내가 가진 이 이유에 자신이 있다. 그 이유가 나말고도 사람들에게 필요하다고 당연히 생각이 들기에 앞으로 그 이유들을 컨텐츠화 시켜 다듬어가볼까 한다.

 

요점은, 마빡의 피가 말라비틀어진 좀비같은 인생을 사는 이들에게 내 친히 샘솟는 대가리 피를 좀 부어주고 싶다는거다.

 

개개인 인생의 목적이 있다는 사실을, 확실한 존재의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그걸 몰라서 방황하는것이라는 사실을. 나는 반듯히 마빡에 피를 모두 쏟아 부으면서라도 불쌍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소식을 알려주고 싶을뿐이다.

 

그만한 그릇이 되기위하여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혼나기도 하면서, 때론 울기도, 때론 웃기도, 하루하루 그렇게 살아가는거다.

 

글 참 험악하게 갈겼지만..인생에 희망이 없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부족하지만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말이다.

 

ㅡ휸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