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불과 구름기둥 되어 이 광야에서 나를 인도하여 주소서.. 어디로 가야할지, 어떤 마음을 품어야할지, 어떤 자세로, 사람관계는, 집안 상황은, 돈문제는, 너무도 복잡합니다. 도무지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목자되시는 주님..주의 지팡이로 나를 안위하소서.
주님
하루라도 눈물이 없다면 그것은 잘못 산것입니다. 한순간이라도 기뻣다면 그것은 잘못 산것입니다.
적어도 광야에서만큼은 고통스러워야 정상입니다. 괴로워야 정상입니다. 그래야 광야이고, 광야로 나를 보낸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는것입니다.
다른 사람에 비해서 저의 모자람이 이렇게나 많을줄은..이럼에도 주님께 써달라고 했던 나의 무지함을 용서해주소서. 내가 어떤 사람인데 감히 주님께..내 자신을 보지못했었고 그래서 교만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쓸때없고 쓸모없는 사람인지..이제 직시합니다.
이제야 나를 이곳에 인도하신 이유를 조금 알것 같습니다.
군대..
사람은 많으나 살아있는 사람이 없으니 이곳이 진정 광야입니다.
밥은 먹으나 생명말씀이 그 어디에도 없으니 니곳이 진정 광야입니다.
그래서인지 홀로있는 느낌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사람들과 나를 비교해보고 내 현상황을 직시해보면.. 주님께 내가 큰 범죄를 저지른것 같고, 주님이 나를 버린것 같고, 인생 영원히 저주하실것 같아 무섭습니다.
그러나 속이는 사탄을 대적합니다.
때가 되셔서 나로 하여금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시는것이라고 믿습니다. 군대가 아니었더라도 이 시기에 저는 다른 방식으로 괴로워하고 있을것이 분명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이런 경험과 생각들을 하게될지..그래서 이곳에 있다는것이 너무도 감사합니다.
광야를 여러명이서 간다면 그것은 여행이지 광야가 아닙니다.
그래서 믿습니다.
내가 광야에 있다는것을, 주님의 이끄심을 온전히 받고있는거라는것을..
이 드넓은 황무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황무지.
때론 하늘을 보고
지칠떈 땅을 보고
시간 열어주시면 감사하며 기도 하고
잠깐 시간 나면 찬양도 불러보고
그저 주님 한분 바라보고 걸어갑니다.
불과 구름기둥으로 역사하시는 주님만 바라보며
그곳으로 걸어갑니다. 매일매일 목적지를 향해 걸어갑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내가 그들을 내버리지 아니하며 미워하지 아니하며 아주 멸하지 아니하고 그들과 맺은 내 언약을 폐하지 아니하리니 나는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됨이니라 (레위기 26장 44절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