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갈렙 2013. 12. 19. 23:13
요즘 군대에서 가장 많이 배우는것은
예의가 아닐까 싶다
난 주님안에 자유함을 즐기는것인데 그 자유함은 이곳 군대에선 더이상 자유함이 아님을 자각한다.. ㄷㄷ

실수인지모르는 실수를 하고
뭘 지적하는지 모르는 지적을 받지만
이상하게 성장하는 이곳. 그이름 군대..
이제는 좀더 성숙하고 나름 잰틀한
깍듯하고 절도있는 자세를 많이 배우는것 같다.

자신을 자제하는법을 익히니 절로 주먹의 영을 대적하는 내 자신을 바라본다. 선임분께 들려오는 쌍욕이 더이상 쌍욕이 아닌 날 다루시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리는때가 많이 있다. ㄷ ㄷ개새끼야 라는 목적어가 내 아들아..로 들리는 ..

군생활을 부정적으로나 긍정적으로나 묵상하려만 하면 그냥 테러를 가하고싶지만, 주님 안에서 보면 배울게 너무나 많고 최고로 다져질수있는 곳이 또 군대다. 주님께서 군대에서 나를 어떻게 다져가시는지를 가만 봐보면 하루하루가 놀랍다

나도 나름 어른같고 많은걸 겪어 삯은것 같은데
이런 삯같은 나를 애기로 봐주시는 감사한어른들이 있기에 참 감사하다

확실히 내가 아직 애이긴 앤가보다. 21살 아직 애여도 한참 애다
이런걸 앳되다고 표현하나

더 변하고 더 강하게 자랄수있는 이 군대라는자리에 있는게 참 감사하다. 감사함이 참 크면 클수록 시간이 참 빨리 안가는 착시에 빠지는것 같은데
이것도 감사하며..
글을 마무리한다